세븐일레븐 CEO “일본 편의점 세계로 확장…M&A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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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진출 국가ㆍ지역 30개로 10개 추가 확대 목표
세븐일레븐 미국 시장 점유율 8% 그쳐…성장 잠재력 커
휘발유ㆍ담배 의존 모델서 신선식품 등 제품 경쟁력으로 승부 목표


 

이투데이

세븐일레븐 편의점 간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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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류이치 세븐아이홀딩스 대표가 일본의 세븐일레븐 편의점 경쟁력을 세계로 확장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아사카 대표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븐일레븐의 성공 공식이 인수 방식을 통해 전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면서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M&A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카는 지난 몇 년 동안에 약 8만5000개의 편의점, 주유소, 소매점을 아우르는 제국을 강화하기 위해 250억 달러(약 33조 원) 이상을 투자했다.
 

세븐아이는 글로벌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아시아 전역에 세븐일레븐 매장을 개설했다. 미국에서는 이와 다른 전략을 취했는데, 2018년에 정유업체 수노코가 운영 중인 편의점 체인을 사들였다.

2020년에는 미국 정유사인 마라톤페트롤륨의 편의점형 주유소 ‘스피드웨이’를 인수했다.

이사카는 미국 시장에 대해 “휘발유와 담배에 의존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고객이 제품을 보고 우리를 선택하도록 바꿔야 한다”면서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신선식품”이라고 분석했다.

이사카는 햄에그 앤 치즈 프렌치토스트, 치킨 샐러드 샌드위치, 슬라이더 등 더 나은 제품을 매장에 제공하기 위해 미국에 있는 공급업체인 와라베야니치요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처럼 계절적 변화와 인구 통계를 활용해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매일 제품을 조달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사카는 분열된 미국 편의점 시장을 통합하기 위한 M&A 계획도 알렸다. 미국은 10대 편의점 체인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분의 1에 불과하다. 또 세븐일레븐은 1위이긴 하지만 점유율은 8.3%에 그친다. 이에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본에서 세븐일레븐을 비롯해 패밀리마트, 로손 등 3사의 일본 내 점유율은 93%에 이른다.

아울러 그는 2030년까지 진출한 국가 및 지역을 10개 추가한 3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파트너를 찾기 위해 여러 회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도 세븐아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다. 작년 10월에 13년 만에 처음으로 2000억 엔(1조8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 올 들어 일본 증시의 벤치마크인 토픽스 지수가 25%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주가 수익률은 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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