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들,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유럽 약세 베팅 포기 - 골드만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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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7:55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예상보다 좋은 기업 실적이 쏟아지는 가운데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유럽 주식시장에 대한 약세 베팅을 포기한 것으로 29일 로이터가 입수한 골드만삭스 노트에 나타났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27일 고객들에게 보낸 리서치 노트에 따르면 대부분 유럽 주식시장 약세에 베팅해온 헤지펀드들이 7월26일까지 2주 동안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로 숏과 롱 거래를 모두 청산했다.
유럽은 펀드들이 롱 포지션을 청산한 비율의 두 배로 숏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가장 많은 순매수를 보인 지역이었다고 골드만은 말했다.
유럽에서 가장 광범위한 주가지수인 스톡스지수 SXXP는 최근 기업 실적의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약 7% 상승한 상태다.
골드만은 헤지펀드들이 7월25일까지 12일 동안 매일 유럽 주식 거래에서 손을 뗐으며, 이 기간 동안 스톡스지수는 장중 2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은 25일 헤지펀드들이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거래들에서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로이터가 범유럽 스톡스600지수의 상위 60개 기업을 분석 한 결과, 유럽 기업들이 작년에 이익을 보고했을 때 일일 평균 주가 변동이 8년 전보다 18% 더 높았다.
골드만은 올 들어 7월26일까지 주식 거래 헤지펀드들은 7.6%의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