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입냄새 한방에 없애주는 식재료
지중해서 유래된 허브 중 하나
파슬리는 지중해 지역에서 유래한 허브 중 하나로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왔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다양한 행사에서 사용해왔는데 월계관과 같은 관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로마인들이 방향제와 기분 전환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였고 말들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도 사용해왔습니다.
파슬리 종류에 따라 나뉘어
파슬리에는 ‘컬리-리프’와 ‘플랫-리프’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파슬리는 ‘컬리-리프 파슬리’로 쓴맛이 강해 색감을 살리기 위한 장식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반면 ‘플랫-리프 파슬리’는 이탈리아 파슬리로 구수하고 독특한 향이 특징입니다. 또 이 종류의 파슬리는 향이 좋아 가니시뿐 아니라 요리에 부재료로도 많이 쓰입니다.
면역력 유지와 노화 방지에 탁월
파슬리에는 베타카로틴을 비롯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며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습니다. 비타민A와 B1, B2 등이 많이 들어 있고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등도 들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은 노화 방지뿐 아니라 뇌졸중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를 예방해주기도 합니다.
천연 이뇨제로 꼽혀
파슬리는 약성이 뛰어난 채소로 샐러리와 오이, 레몬 등과 더불어 뛰어난 천연 이뇨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파슬리는 아주 소량만 먹어도 소변이 마려울 정도여서 통풍 환자나 신장이 약한 사람에게 추천되는 식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요도에 세균 감염 증상이 있을 때 파슬리를 섭취하면 좋습니다.
입냄새 제거에 탁월
파슬리가 입냄새 제거에 탁월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예로부터 식품학자들이 마늘 냄새를 이기는 유일한 식품으로 파슬리를 꼽기도 했습니다. 이는 파슬리에 있는 성분이 입에서 냄새를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고 몸에 쌓인 독소를 빼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흡연이나 음주 뒤 파슬리를 먹으면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항암 효과에도 주목
파슬리의 항암 효과도 한때 화재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파슬리나 양파, 캐모마일 등에 들어 있는 ‘아피게닌’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일종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폐암 등의 발병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진 인슐린 유사 성장호르몬의 수치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명용으로는 영양소 섭취 어려워
파슬리에는 영양소가 많지만 음식위에 고명으로 뿌려진 가루로는 영양소를 섭취하기가 어렵습니다. 파슬리 가루 대신 생파슬리를 고명으로 먹는 것이 영양 섭취에 훨씬 도움이 되며, 향신 채소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하루에 30g 정도만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생으로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과일과 파슬리를 함께 갈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파슬리 먹으면 안 되는 사람
파슬리는 허브의 일종이라 허브 알레르기가 있다면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합니다. 또 자궁 수축과 호르몬 분비를 일으켜 유산의 위험이 있어 임산부에게도 섭취를 권장하지 않으며 섭취 시 태아에게 영향이 갈 수도 있습니다. 혈당을 낮추기 때문에 당뇨약을 복용 중이라면 이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다른 채소보다 깨끗이 씻어야
파슬리는 해충에 약하고 질병에 걸리기 쉬운 채소라 많은 농약이 사용되는 게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세척 시 오염물이나 농약을 씻어내기 위해서라도 꼼꼼히 씻어주어야 하는데요, 파슬리가 푹 잠길 만한 큰 통에 파슬리와 물을 넣고 손을 흔들어 씻어줍니다. 미지근한 물로 씻으면 파슬리의 쓴맛과 비린 맛이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찬물로 씻어주어야 합니다. 물이 오염되는 경우 2~3회 반복해주고 물에서 꺼낸 후 키친타월 등으로 부드럽게 물기를 닦아내 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