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소매판매 전월비 1% 증가…예상치 0.3%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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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7097억달러로 전월보다 1.0% 증가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0.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돈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7% 늘었다.

지난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에서 0.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월간 소매 판매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다. 미국 경제 중 소비 부문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이번 발표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회복세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월가에서는 고금리 장기화와 임금 증가세 둔화, 가계 초과저축 고갈 등이 맞물려 민간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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