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7일 뉴욕마감시황

파올 0 183

8/27(현지시간) 뉴욕증시 소폭 상승, 다우(+0.02%)/나스닥(+0.16%)/S&P500(+0.16%) 엔비디아 실적 발표 관망세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과 기대감이 엇갈린 가운데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02%, 0.16%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16% 상승.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5∼7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28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는 4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임. 일각에서는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음. 다만, 매출 성장 속도는 약간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향후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음. 아울러 이달 초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칩(GPU) '블랙웰'이 내년 1분기로 출시가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엔비디아가 "연말에 차질 없이 블랙웰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우려감은 지속되고 있음.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분석가는 "엔비디아의 실적 이전까지는 중요한 경제 지표가 거의 없어 시장은 대기 중"이라며, "내일 엔비디아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지만 현재 시장의 추세는 기술업종에서 벗어나는 순환매"라고 분석했음.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자본 지출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도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투자 등급을 유지한 바 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3.3으로 전월 수치(101.9)와 시장 전망치(101)를 모두 상회했음. 다만, 고용 관련 심리가 악화한 점은 8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 설문조사에서 '일자리가 풍부하다(plentiful)'는 응답은 32.8%로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하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hard to get)'는 응답은 16.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높아졌음. 미국의 주택가격은 주택담보대출이 6%를 웃도는 상황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으나, 이전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됐음.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6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5.4%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다만, 6월 주택가격지수의 연간 상승세는 전월치인 5.9%에 비해 둔화했음.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25bp 인하 확률을 66.5%로 반영했으며, 50bp 인하 확률은 33.5%로 전일보다 다소 높아졌음.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생산 중단 우려 과도 분석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9달러(-2.44%) 급락한 75.5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고용 심리 악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경기관련 소비재, 화학,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에너지, 기술장비, 운수, 금속/광업, 음식료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유틸리티, 복합산업 업종 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 종목별로는 엔비디아(+1.46%)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상승했고, 브로드컴(+1.11%), AMD(+0.34%), 퀄컴(+2.62%)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도 대부분 상승. 애플(+0.37%)은 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케번 파레크를 임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폭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0.08%), 아마존(-1.36%), 알파벳A(-0.89%), 메타(-0.39%), 테슬라(-1.88%), 넷플릭스(+1.06%)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일라이 릴리(+0.42%)는 당뇨•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를 보험 없는 환자용으로 별도 제조, 절반 가격에 내놓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폭 상승. 반면, 카바(-6.12%)가 최고경영자 브렌트 슐먼의 자사주 매각 소식이 공개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일 실적 부진 소식에 30% 가까이 급락했던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의 모기업 PDD ADR(-4.09%)은 이날도 하락. 슈퍼마이크로컴퓨터(-2.64%)는 공매도 리서치로 이름을 알린 힌덴버그 리서치가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한 가운데 하락.

다우 +9.98(+0.02%) 41,250.50, 나스닥 +29.05(+0.16%) 17,754.82, S&P500 5,625.80(+0.16%), 필라델피아반도체 5,153.63(+1.1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과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다소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음.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기존 5.25~5.5%로 8연속 동결. 다만 성명문에서 여러 문구를 변경하며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음. 고용과 관련된 진단에서는 "일자리 증가세는 강하게 유지됐다" -> "증가세는 완만해졌다(moderated)"로 변경됐으며, "실업률은 낮다" ->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낮다"고 바뀌었음.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진단에서는 현재 물가 상승세에 대해 '다소' 오르고 있다고 표현의 강도를 낮추는 모습.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2분기 물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더했다"고 밝힘. 이어 "우리는 향후 FOMC 회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여기에는 9월 회의도 포함된다"며, "빠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프린트
0 Comments
  메뉴

먹튀당하시면

대한민국1%가

책임집니다!

  • 이름
  • 연락처
  • 문의내용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