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9일 뉴욕마감시황

파올 0 178

8/28(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39%)/나스닥(-1.12%)/S&P500(-0.60%)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지속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9%, 0.60%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12% 하락.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8월에 시장 전체가 급반등했던 만큼 조정을 예상하며 위험 회피 심리가 우세한 모습.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 엔비디아는 2분기 300억4,000만 달러의 매출과 0.68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음.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예상치 매출 287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센트를 모두 웃도는 수치임.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은 325억 달러로 전망했음. 이는 시장 전망치 317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임.

다만,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 2% 넘게 하락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감.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매출 전망이 예상치를 넘었지만 시장을 만족시킬 만큼 충분하지는 않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음.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은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을 초과한 규모가 우리가 그동안 보아왔던 것보다 훨씬 작았던 것이 문제”라며, “여전히 122%의 매출 성장을 보이는 훌륭한 회사지만 이번 실적 시즌에는 눈높이가 너무 높게 설정된 것 같다”고 언급.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폭과 속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Fed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25bp 인하 확률을 63.5%로 반영했음. 9월 50bp 인하 확률은 전일보다 3%포인트가량 높아졌음.

한편, 이날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29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30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될 예정.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우려 완화 및 美 수요 둔화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1달러(-1.34%) 하락한 74.5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주요 경제지표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금속/광업,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제약, 기술장비, 자동차, 에너지, 산업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엔비디아(-2.10%)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고, AMD(-2.75%), 브로드컴(-1.99%), 퀄컴(-1.20%), 인텔(-2.2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07%) 등 반도체 업체들이 대부분 하락.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도 하락세를 기록. 애플(-0.68%), 마이크로소프트(-0.78%), 아마존(-1.34%), 알파벳A(-1.11%), 메타(-0.45%), 테슬라(-1.65%), 넷플릭스(-1.71%)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19.02%)는 공매도 리서치로 이름을 알린 힌덴버그 리서치의 부정적 보고서 여파가 지속되며 급락.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의 모기업 PDD ADR(-7.03%)은 실적 우려가 지속되며 4거래일 연속 하락. 반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A(+0.75%)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음. 미국의 대형 기술주를 제외한 미국 회사가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진입한 것은 버크셔가 처음임.

다우 -159.08(-0.39%) 41,091.42, 나스닥 -198.79(-1.12%) 17,556.03, S&P500 5,592.18(-0.60%), 필라델피아반도체 5,059.56(-1.83%)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과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다소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음.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기존 5.25~5.5%로 8연속 동결. 다만 성명문에서 여러 문구를 변경하며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음. 고용과 관련된 진단에서는 "일자리 증가세는 강하게 유지됐다" -> "증가세는 완만해졌다(moderated)"로 변경됐으며, "실업률은 낮다" ->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낮다"고 바뀌었음.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진단에서는 현재 물가 상승세에 대해 '다소' 오르고 있다고 표현의 강도를 낮추는 모습.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2분기 물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더했다"고 밝힘. 이어 "우리는 향후 FOMC 회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여기에는 9월 회의도 포함된다"며, "빠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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