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엔비디아, 호실적 발표에도 주가 하락..“중국매출 큰감소 예상” [월가월부]

뉴욕 월가오늘 뉴욕증시는 5일 연속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준 회의록에서 연준이 여전히 높은 금리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재확인된 후에도 주식, 채권, 달러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장 마감 이후 엔비디아 실적 나왔는데, 이번분기 실적과 다음분기 가이던스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다음 분기 중국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자 장외에서 1% 하락한 채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월가월부 채널의 ‘뉴욕뉴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75포인트(0.18%) 하락한 35,088.29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9.19포인트(0.2%) 하락한 4,538.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4.55포인트(0.59%) 하락한 14,199.98으로 마감했습니다.

11월 1일 연준의 FOMC 이후 약 20일 만에 의사록 공개되었는데요.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월이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과 비슷한 얘기입니다. 이에 시장은 큰 영향받지 않았습니다.

엔비디아의 이번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EPS) 4.02달러로 시장예상 3.37달러 뛰어넘었고 매출도 181억으로 1년 전보다 206% 증가하면서 시장예상 161억달러 넘었습니다.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1년 전보다 231% 증가하면서 200억 달러 예상했습니다. 시장예상 180억 달러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성명을 통해 다음분기에 미국 정부의 수출규제로 중국 지역의 매출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이러한 감소하는 다른 지역의 강력한 성장으로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가 앞으로 더 많은 아마존 주식을 매각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는 이미 지난주에 2억4천만 달러(167만주)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비영리 단체에 대한 기부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제프 베조소는 여전히 9억8800만주(회사지분 10%)의 아마존 주식 보유 중인데요. 향후 여러 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10억 달러 상당(최대 800만~1000만 주)의 아마존 주식을 추가로 매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포드가 35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 계획을 20억 달러 규모로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포드는 지난 2월에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미국 미시간 주에 35억 달러 규모의 LFP배터리 공장 계획을 발표했었는데, 불과 9개월만에 이 계획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