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파올 0 496

8월 30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을 통해 국민연금 지급 보장을 법에 명문화하고 청년 세대가 수긍할 수 있는 연금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의대 증원 유예안을 두고 불거진 당정 갈등설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디올백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이전과 달리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 특혜조사논란은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습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일요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습니다. 여야 대표회담을 앞두고 당 대표 비서실장들이 만나 의제 조율 등 최종 실무협상을 진행합니다. 국민의힘은 정쟁 중단과 정치 개혁을 의제로 내세웠고, 민주당은 채 해병 특검법과 민생회복지원금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청소년과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기후 소송에서 헌법재판소가 현재의 탄소중립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했습니다.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정했지만 2031년 이후의 탄소배출 감축 목표가 설정되어있지 않아 환경권을 침해했다는 건데, 헌재는 2026년 2월까지 대체입법을 마련하라고 했습니다.



● 올해 2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당초 집계됐던 것보다 더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을 3.0%로 조정했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보다 0.2%p를 높인 겁니다. 침체 우려가 있었던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건데,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 태풍 '산산'이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사상 최강 위력의 태풍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남부 규슈 지역에서는 225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피난령이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태풍은 현재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며 다소 세력이 약화했지만, 여전히 우려는 큰 상황입니다.



●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이달 중순 소아마비 의심 사례가 발견되었는데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소아마비 백신 투약을 위한 일부 군사작전 일시 중단에 동의했습니다. 앞서 가자지구 중부 지역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은 10개월 아기가 소아마비에 걸린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소아마비가 발병한 건 25년 만입니다.



●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뒤 프랑스 재계 거물 측에 자신의 구금 사실을 알려달라 요청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의 억만장자 니엘과 마크롱 대통령과의 관계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내년 3월,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소속 우주비행사 2명과 함께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합니다. 약 8개월간 그곳에 머물며 과학연구와 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조니 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 아프가니스탄을 사실상 통치하는 탈레반이 최근 '도덕법'을 발표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참다 못한 아프간 여성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허하라며, 탈레반에 저항하고 나섰습니다.



● 강원 강릉의 한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20대 A 씨는 함께 물놀이를 하던 여자친구가 바다 쪽으로 나가자 근처로 이동해 튜브를 밀어줬는데요. 튜브를 착용하지 않았던 A 씨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속출하면서 정부가 집중단속에 나섰는데요. 전 세계에 유포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라는, 해외 보안업체의 조사결과가 미국 최대규모 일간지에 실렸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딥페이크 피해자는 대부분은 연예인이었고, 최다 표적이 된 개인 10명 중 8명이 '한국인 가수'였습니다.



● 서울 시내 한 도로에서 땅 꺼짐이 발생해 승용차가 통째로 빠져버리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 오전 서울 연희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의 땅 꺼짐이 발생해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병원에 옮겨졌는데, 70대 여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일찌감치 벌초와 성묘 나서는 분들,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난달에만 전국에서 2천여 건의 벌 쏘임 사고가 일어났는데, 평년보다 5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유례없는 폭염에 번식이 왕성해지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떼가 출몰하는 겁니다.



●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명 중 1명은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었고, 심각한 울분을 겪을 경우 60%가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도 답했습니다. 심각한 울분을 느끼는 비율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30대가 13.9%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이 3.1%로 가장 낮았습니다.



● 최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들이 매장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는 휴식과 체험공간을 크게 늘렸고, 또 다른 유통업체는 백화점과 쇼핑몰, 대형마트를 아예 하나로 묶었습니다. 기존 유통 채널의 경계를 허무는 이른바 '빅 블러' 현상인데, 고급화와 대중성이라는 양쪽의 장점들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더 오래 잡아두는 전략입니다.



● 올해 고가의 법인차 신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연두색 번호판'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시장 정보 업체에 따르면, 올해 1월~7월까지 8천만 원 이상 법인차 등록 대수는 2만 7,400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대 넘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 대구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올해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지난해 퀴어축제 당시 대구시가 축제 행렬의 대중교통 전용지구 진입을 차단하면서, 적법한 집회라는 경찰과 이를 막으려는 대구시 공무원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요. 올해도 충돌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일본 규슈에 상륙한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는 강한 동풍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은 낮 기온이 30도 아래에 머무는 곳이 있겠고, 서쪽 지역에서는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낮 기온이 조금 낮아지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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