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 변동성 위험 커졌다…유가 100달러 수익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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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캐피털마켓 "분쟁 확산시 가격 비대칭성"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하는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주력 전차가 가자지구 접경 지역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2023.10.29/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하는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주력 전차가 가자지구 접경 지역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2023.10.29/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중동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 작전을 확대하면서 이번주 원유와 가스 시장이 또 다른 변동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은 전세계 석유의 3분의 1을 공급한다. 하마스와 다른 무장단체를 지원하는 이란은 이번 침공으로 인해 "모든 이들이 행동을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지상 작전을 키우기 시작한 지난 27일 유가는 3% 뛰어 일주일 만에 최고로 올랐다. 하지만 이번 분쟁 발발 이후 최고점인 배럴당 90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아직 글로벌 공급에 실질적 영향은 없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UBS그룹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상품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이번 전쟁이 석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더 광범위한 지역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 상승 리스크를 높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보고는 없지만 이번주 초반 유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차질이 생기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석유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가스 시장은 이미 생산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달 초 하마스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타마르 가스전을 폐쇄됐다. 인근 리바이어던 유전의 생산량 증가로 일부 상쇄되었지만 지역 공급에 대한 일부 위험은 계속 강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가스를 수입하는 이집트는 29일 전혀 수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대의 위협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금수 조치를 요구한 데 이어 주말에 자세한 설명 없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은 시리아의 일부 지역도 공습했는데,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도 분쟁에 휘말릴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상기됐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미국 항공모함이 예멘에서 이스라엘 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한 후 홍해에서 선박에 대한 경고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금융 시장에서 석유는 분쟁이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를 넘어 확대될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경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옵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RBC캐피털마켓의 마이클 트랜 애널리스트는 "현물 석유 계약 거래와 관련된 변동성은 막대하다"며 "분쟁이 확산되면서 단기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가격 비대칭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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