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독일 수출 전월비 1.2%↓…"외수 부진에 2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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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8월 수출은 전월 대비 1.2% 줄어든 12791억 유로(약 181조8610억원)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8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외수 부진으로 예상 넘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0.4% 줄어든다고 예상했다. 7월 수출은 1.9% 감소한 것으로 하향 조정됐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외수 저조로 구조적인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며 "무역이 과거처럼 독일 경제의 강력한 원동력이 아니다.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이번 수출통계로 미뤄볼 때 3분기 경기침체 진입 리스크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8월 수입은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시장 예상은 0.5% 증가인데 0.9% 포인트나 하회했다.

무역수지는 166억 유로 흑자를 냈다. 전월 흑자 개정치 177억 유로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요시장 수출은 중국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줄었다. 유로존이 2.6%, 미국은 1.3%, 영국 4.2% 감소한 반면 중국만 1.2% 늘어났다.

IFO 경제연구소는 9월 독일 수출산업 시황이 크게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수입 경우 중국에서 2.0% 줄었고 미국은 3.1%, 영국이 0.9%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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