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1일 뉴욕마감 시황 입니다.

파올 0 530

8/2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15%)/나스닥(-0.33%)/S&P500(-0.20%) 파월 Fed 의장 잭슨홀 연설 대기, 차익실현 매물(-), 고용 수정치 경계감(-)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잭슨홀 연설 대기 속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최근 강하게 반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5%, 0.20%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33% 하락.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9거래일만에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6거래일만에 하락.

이번주 최대 이벤트인 파월 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가운데,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임. 오는 23일 파월 Fed 의장은 잭슨홀 경제정책심포지엄에서 경제 전망과 관련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임. 이번 연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 전 파월 의장의 마지막 연설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그 이후 경로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인가에 대해 주목하고 있음.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Fed 위원들은 비둘기파적 발언을 이어갔음.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한다면 금리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음. 보우만 이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나의 기본 전망은 현재 통화정책 기조에서 따라 인플레이션이 더욱 하락한다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인다면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제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기금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기 때문에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이루고 있고 노동시장이 일부 걱정스러운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

비농업 고용 수정치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커지는 모습. 美 노동부는 지난 3월까지 12개월간의 비농업 고용 수정치를 오는 21일 공개할 예정. 시장에서는 1년간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폭이 크게 하향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도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가는 "아직 수정치에 대한 공식적인 컨센서스는 없다"며, "수정치가 대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조정폭은 30만~6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 아울러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수정치에서 비농업 고용 연간 증가폭이 최대 100만명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JP모건은 약 36만명 하향을 예상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50bp 인하 확률을 32.5%로 반영했으며, 25bp 인하 확률은 67.5%로 반영. 12월 말까지 100bp 인하할 확률은 44.6%로 반영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군사적 긴장 완화 기대감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3달러(-0.44%) 하락한 74.04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의장 잭슨홀 연설 대기 속 고용 수정치 경계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속 달러화 약세 등에 4거래일 연속 상승, 역대 최고가 경신.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재생에너지, 자동차, 에너지, 기술장비, 소매, 음식료,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보험,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엔비디아(-2.12%)가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다시 시가총액 3위로 내려갔고, 브로드컴(-1.05%), 인텔(-2.46%), 퀄컴(-1.23%) 등 반도체 업체들이 대부분 하락. 뱅크오브아메리카(-2.47%)는 최대주주인 버크셔해서웨이가 또다시 지분 매각 공시를 낸 가운데 하락했고, 파라마운트 글로벌A(-1.98%)은 에드가 브론프먼 주니어가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지배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 내셔널 어뮤즈먼트 인수를 위해 43억 달러 규모의 입찰을 제안한 가운데 하락. 보잉(-4.20%)은 2025년 출시 예정인 최신 기종 777X 기체 구조물에서 손상이 발견돼 시험 비행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하락. 반면, 넷플릭스(+1.45%)는 올해 선불광고 약정 실적이 전년대비 150% 늘어났다는 소식과 미국프로풋볼 리그 중계 기대감 등에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일라이 릴리(+3.05%)는 비만•당뇨병 치료제 젭바운드와 마운자로의 주성분인 터제퍼타이드(tirzepatide)가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의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94% 감소시킨다는 후기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상승했고, 팔로알토 네트웍스(+7.18%)는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내놓고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큰 폭 상승. 애플(+0.27%), 마이크로소프트(+0.78%), 아마존(+0.37%), 알파벳A(+0.31%), 메타(-0.48%), 테슬라(-0.73%)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다우 -61.56(-0.15%) 40,834.97, 나스닥 -59.83(-0.33%) 17,816.94, S&P500 5,597.12(-0.20%), 필라델피아반도체 5,196.30(-1.33%)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과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다소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음.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기존 5.25~5.5%로 8연속 동결. 다만 성명문에서 여러 문구를 변경하며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음. 고용과 관련된 진단에서는 "일자리 증가세는 강하게 유지됐다" -> "증가세는 완만해졌다(moderated)"로 변경됐으며, "실업률은 낮다" ->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낮다"고 바뀌었음.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진단에서는 현재 물가 상승세에 대해 '다소' 오르고 있다고 표현의 강도를 낮추는 모습.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2분기 물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더했다"고 밝힘. 이어 "우리는 향후 FOMC 회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여기에는 9월 회의도 포함된다"며, "빠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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