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8/10 Bloomberg>
1) 연준 승리 임박 의심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보여주는 채권시장 지표가 9년래 고점을 향해 다시 상승하면서 연준이 앞으로도 수년간 높은 물가 압력과 계속 씨름할 수도 있다는 우려 제기. 반면 스왑시장은 연준의 가파른 긴축 행진이 조만간 막을 내리고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식어 내년이면 금리를 내릴 것으로 베팅 중. Columbia Threadneedle Investments의 Ed Al-Hussainy는 “연준이 공격적으로 대응한 덕분에 인플레이션이 내려왔지만 아직 기저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상승해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 MUFG의 George Goncalves는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75%까지 오르고 일드커브가 더 가팔라질 경우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시장의 깊은 우려를 시사하게 된다고 진단
2) 다시 인플레이션 불안?
호주 일부 LNG 생산시설에서 파업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6월래 처음으로 40유로를 상향 돌파.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가스 선물 가격은 9일 한때 40% 넘게 급등해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 유가와 석탄 가격 역시 올랐음. 호주 소재 쉐브론 및 우드사이드 에너지 공장의 노동자들이 파업 투표를 강행함에 따라 천연가스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 이에 따라 아시아 구매처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LNG 수입가를 올려 유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Inspired Plc의 Nick Campbell은 진단
3) 미국채 금리 하락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크 카바나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보다 높게 오랫동안 유지하다가 시장이 예상하는 속도보다는 느리지만 결국 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이에 미국채 금리가 시간에 걸쳐 소폭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 그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보다는 5%일 시나리오를 그리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며, “미국채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진 않겠지만 연준이 시장 기대보다 느리게 금리를 인하하면서 아래 쪽으로 움직일 전망”이라고 진단. 그는 7월 CPI 등 경제지표가 결국 채권금리 하락을 이끌 것으로 전망. 따라서 BofA는 고객들에게 장기물을 “전략적 매수” 측면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해 왔다고 전했음
4) 中 벽계원도 디폴트 우려
중국에서 헝다그룹의 디폴트에 준하는 부채 위기가 자칫 또다시 불거질 위험이 높아지는 모습. 대형 부동산업체인 벽계원(Country Garden Holdings)이 월요일 만기인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을 제때 하지 못하면서 앞으로 30일의 유예기간 내에 상환에 실패할 경우 공개적 디폴트가 예상. 아직 채권자들은 이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음. 매출 규모 기준 중국의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벽계원은 주택 판매가 급감하고 리파이낸싱 비용이 급증하면서 취약 고리로 드러났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벽계원의 프로젝트 수가 헝다그룹의 4배에 달한다며, 벽계원이 부채 위기에 휘말릴 경우 중국 주택 시장 심리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
5) 미국의 대중투자 제한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해 미국의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자칫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도 있는 중국의 차세대 군사 및 감시 기술 개발 능력을 막기 위한 조치로,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해당. 바이든 행정부 관료들은 합작과 자본조달, 합병, 사모펀드 및 개인 자본 등을 통해 규제 대상인 중국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려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음. 패시브 투자는 이번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미 재무부는 상장주식과 인덱스 펀드 등에 대한 투자도 예외로 둘 지 고민 중
(자료: Bloomberg News)
한화 임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