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종된 중국 고위공무원…시진핑 신뢰 받더니 무슨일

불기둥 1 1086


실각했다는 분석 힘받아
이달말 후임 발표 관측도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사진 확대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 [사진=연합뉴스]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국경절 행사에 잇따라 불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된 리 부장의 실각설에 한층 더 무게가 실리는 형국이다.

2일 홍콩 명보 등 외신에 따르면 리 부장은 지난달 30일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열사기념일’ 헌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중국 상무위원들과 국무위원 등 중국 지도자들의 총출동했지만 리 부장만 불참했다.

앞서 리 부장은 지난달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제74주년 국경절 리셉션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리 부장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8월 29일이다. 이후 한달 넘게 리 부장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관영매체 보도에서도 사라졌다.

올해 3월 국방부 수장에 임명된 리 부장은 중앙군사위 장비발전부장이던 지난 2018년 러시아로부터 수호이(Su)-35 전투기 10대와 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불법 구매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하지만 시 주석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며 그를 국방부장에 발탁했다. 이처럼 신임받던 리 부장이 부장 취임 6개월 만에 공개석상에서 사라지면서 각종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 외신은 리 부장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최대 국경일인 국경절 관련 행사에 리 부장이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실각설’에 한층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이달 29∼31일 열리는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 샹산포럼 전에 리 부장이 경질되고 후임 국방부장이 발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샹산포럼은 중국 국방부장이 호스트로서 외국 손님들을 맞아들이는 행사로, 중국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샹산포럼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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