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환당국 책임자 "엔저 예의 주시, 필요하면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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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엔화 환율 150엔 넘겨…엔화 3개월래 최저


일본 엔화 © 로이터=뉴스1
일본 엔화 © 로이터=뉴스1

일본에서 외환 시장을 총괄하는 칸다 마사토 재무성 국제담당 재무관(차관)이 엔화 약세가 무역 중심의 자국 경제를 약화할 정도로 빠르다고 판단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칸다 재무관은 기자들에게 "최근의 환율 움직임은 매우 빠르다"며 "엔화 환율이 한 달 동안 거의 10엔 가까이 뛰었는데 이렇게 빠른 움직임은 경제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긴박감으로 환율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24시간 365일 시장을 주시하며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달러당 엔화 환율이 152엔까지 치솟으며 엔화 가치가 32년 만에 최저로 폭락했고 당시 일본 정부는 3차례에 걸쳐 이례적 시장 개입에 나선 바 있다.

간밤 뉴욕 거래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은 150.88까지 치솟으며 엔화 가치는 3개월 만에 최저로 주저앉았다. 일일 낙폭으로는 거의 2주 만에 최대다.

분석가들은 심리적 지지선 150엔을 사수하기 위해 일본 외환 당국의 추가 조정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5분 기준 달러당 엔화 환율은 0.1% 올라 150.63엔으로 움직이고 있다.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6% 넘게 떨어졌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며 미일간 금리 격차는 엔화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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