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9일 뉴욕마감시황

파올 0 153

8/2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59%)/나스닥(-0.23%)/S&P500(-0.00%) 엔비디아 급락(-), GDP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도 급락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지만, 美 GDP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59%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3% 하락했고 S&P500지수는 약보합 마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6% 넘게 급락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엔비디아는 전일 장 마감 후 지난 2분기 300억4,000만 달러의 매출과 0.6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월가 예상치 매출 287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센트를 웃도는 수치임. 특히, 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년 전보다 매출이 122% 급증했음. 이어 3분기(8∼10월) 매출이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3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새로운 AI 칩 블랙웰(Blackwell)을 4분기(1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호퍼 칩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며 블랙웰에 대한 기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언급. 이 같은 실적 호조에도 매출 총이익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는 점과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거의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되며 엔비디아 주가는 6.38% 급락.

다만, 美 GDP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점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美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GDP는 전기대비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음.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2.8%보다 높은 수치로,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4% 보다도 크게 개선됐음.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감소 흐름으로 다시 돌아섰음.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1,000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직전주보다 2,000명 감소한 수치임.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1,500명으로 직전주보다 4,750명 감소했음. 美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역대 최저치로 추락했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5.5% 하락한 70.2를 기록해 해당 통계가 처음 집계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전년동월대비로도 8.5%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67.5%로 전일대비 소폭 올랐으며, 50bp 인하 확률은 32.5%로 다소 낮아졌음.

美 재무부가 49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7년 만기 국채의 입찰에서 수요는 강하지 않았음.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7년물 국채금리는 3.770%로 결정됐음.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386%였음. 응찰률은 2.50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5배에 미치지 못했으며,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13.7%를 기록.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정기 평정 보고서에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 현실화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9달러(+1.87%) 상승한 75.9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美 GDP 호조 속 빅컷 기대감 약화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獨 물가 둔화 속 美 지표 호조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PCE 발표 하루 앞두고 3거래일만에 반등.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에너지, 화학,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개인/가정용품, 복합산업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음식료, 소매,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엔비디아(-6.38%)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도 급락한 가운데, AMD(-0.59%), 퀄컴(-1.37%), 인텔(+2.65%), 브로드컴(-0.7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75%) 등 여타 반도체 종목들은 엇갈린 모습. 알파벳A(-0.66%)는 소폭 하락. 반면, 애플(+1.46%), 마이크로소프트(+0.61%), 아마존(+0.77%), 메타(+0.28%), 테슬라(+0.26%), 넷플릭스(+1.26%)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반등에 성공했고, 공매도 전문 기관 힌덴버그의 부정적 보고서에 급락했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1.20%)도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반등. 실적 우려 등에 급락세를 이어오던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의 모기업 PDD ADR(+4.77%)도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고, 최근 글로벌 항공 대란을 촉발했던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2.83%)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에 힘입어 상승.

다우 +243.63(+0.59%) 41,335.05, 나스닥 -39.60(-0.23%) 17,516.43, S&P500 5,591.96(-0.00%), 필라델피아반도체 5,029.25(-0.6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과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다소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음.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기존 5.25~5.5%로 8연속 동결. 다만 성명문에서 여러 문구를 변경하며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음. 고용과 관련된 진단에서는 "일자리 증가세는 강하게 유지됐다" -> "증가세는 완만해졌다(moderated)"로 변경됐으며, "실업률은 낮다" ->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낮다"고 바뀌었음.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진단에서는 현재 물가 상승세에 대해 '다소' 오르고 있다고 표현의 강도를 낮추는 모습.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2분기 물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더했다"고 밝힘. 이어 "우리는 향후 FOMC 회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여기에는 9월 회의도 포함된다"며, "빠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프린트
0 Comments
  메뉴

먹튀당하시면

대한민국1%가

책임집니다!

  • 이름
  • 연락처
  • 문의내용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