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Bloomberg 3/10> [출처]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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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고용 변곡점?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월 4일 마감 주간 기준 2만 1,000건이 늘어난 21만 1,000건으로 작년 12월래 최대를 기록. 이는 블룸버그 사전설문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모든 전망치를 뛰어넘은 수치로, 중간값 기준 19만 5,000건이 예상됐었음. 연속 청구건수 역시 2월 25일 마감 기준 172만 명으로 전주 대비 6만 9,000명 늘어 2021년 11월래 최대폭 증가를 기록. 비조정기준 신규 실업수당 신청은 23만 7,513건으로 3만 5,000건 이상 늘었음. 캘리포니아와 뉴욕이 증가 폭의 4분의 3 정도를 차지. 중서부와 캘리포니아의 악천후가 영향을 미친 듯 보임. Santander US Capital Markets의 Stephen Stanley는 이번 실업수당 신청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뉴욕시 학교 방학 때문이라고 설명. 뉴욕시 교직원들은 노조협상을 통해 계약조건상 학교가 쉬는 동안 실업수당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냈음. 게다가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테크기업과 금융기관, 언론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감원을 발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실업수당 급증이 앞으로 두 달간 나타날 현상의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경기 둔화에 대비해 직원을 줄이고 채용을 늦추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 Boock Report의 저자 Peter Boockvar는 “노동시장이 어쩌면 변곡점에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진단. High Frequency Economics의 Rubeela Farooqi는 “제약적 통화정책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고용 수요가 완화되겠지만, 현재로서는 해고가 여전히 적고 일자리 증가세가 강하다”며, “기업들은 계속되는 인력 부족에 사람을 끌어모으고 있는 듯 보인다”고 지적

2) BOJ 구로다 마지막 서프라이즈?

곧 퇴임하는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의 마지막 정책 결정 발표를 앞두고 달러-엔 환율이 장중 한때 1% 넘게 급락해 136엔을 하회. 한 달래 최대폭 하락으로, 미국채 단기물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영향이 큼. 일각에서는 BOJ의 일드커브 통제 전략이 작년 12월처럼 깜짝 조정될 리스크를 지적. 블룸버그 설문에서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BOJ가 이번 회의에서 기존의 초완화적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에는 정책 기조를 선회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중론. Rabobank의 Jane Foley는 “엔화가 하루 기준으로 G-10 통화 중 가장 성적이 좋다”며, “구로다의 마지막 정책회의를 맞아 투자자들이 엔화 숏 포지션을 들고 있고 있는 것이 현명한 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진단. “올해 정책 변경을 향해 여건이 형성되고 있으며 먼저 일드커브 통제로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3) 달러 추가 강세 전망

경직적 물가 압력으로 인해 중앙은행들은 현재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지키기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주장. 견조한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에 힘입어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란 일부 믿음이 강해지고 그 결과 중앙은행 신뢰도에 금이 갈 수 있다고 Athanasios Vamvakidis는 지적. 무엇보다 인플레이션과 선진국 통화가 양의 상관관계를 보임에 따라 달러 강세가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 “어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고수할지 아니면 포기할 지에 따라 환율이 결정될 것”이라며, 먼저 눈을 깜빡이는 사람이 지는 “눈싸움(blinking game)”에 비유. 저인플레이션 시대가 끝난 상황에서 통화당국이 무슨 수를 쓰더라도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려 할 경우 그 나라의 통화가 강세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전망. 역사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를 경우 이를 끌어내리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 게다가 통화정책이 아직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은데다가 재정정책은 너무 완화적이고 노동시장은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설명

4) 바이든 예산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9조 달러 규모의 2024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 부채상한 등 주요 이슈를 놓고 야당인 공화당과 본격적 줄다리기가 시작. 바이든은 초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 사회안전망을 보강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아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발이 불가피해 보임. 이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바이든의 증세안을 거부. 이번 예산안은 공공의료보험인 메디케어의 지급 능력 연장, 처방약 개혁 등을 담고 있으며 향후 10년에 걸쳐 적자를 3조 달러 줄일 방침.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3.2% 늘린 8420억 달러를 책정. 100만 달러 이상을 버는 경우 자본이익세를 거의 두배로 높이고, 억만장자 최저세율을 25% 부과하고, 법인세는 21%에서 28%로 올렸음. 이 같은 증세안은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 이미 작년에 바이든은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대한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증세안 일부를 포기한 바 있음. 이번 예산안에 제시된 경제전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현재 6.4%에서 올해 말 4.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 중앙값에 대체로 부합. 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은 0.6%, 실업률은 50여년래 최저 수준인 3.4%에서 연말 4.3%로 상승을 예상

5) 연준 2인자 유력후보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후임에 재니스 에벌리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고 소식통이 전언. 오바마 행정부 시절 재무부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던 에벌리는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제프 지엔츠는 물론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을 만나 인터뷰를 했으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한 소식통이 밝힘. 상황이 에벌리 쪽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인터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음. 앞서 백악관 대변인은 “가까운 장래”에 전개 상황을 발표하겠다고 언급. 일부 진보주의자들은 연준의 최대고용 임무를 수호하고 경제 침체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과도한 금리인상을 저지할 인물을 연준 2인자로 임명해야 한다며 백악관을 압박하고 있음. 연준부의장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함. 에벌리가 지명될 경우 연준 내 다양성을 요구해 온 정치인들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에벌리가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된 캐렌 다이넌 하버드대 교수보다 비둘기파적이라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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