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미중대립 우려에 속락 마감...창업판 1.71%↓
중국 증시는 24일 미중대립에 대한 경계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출회하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기업의 대중투자를 제한한다는 소식에 이어 중국 정부가 마이크론제 반도체를 금수할 경우 부족분을 보충해주지 말라고 미국 정부가 한국 반도체 메이커에 요청했다는 뉴스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21일 대비 25.84 포인트, 0.78% 내려간 3275.41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133.42 포인트, 1.17% 떨어진 1만1317.01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39.95포인트, 1.71% 하락한 2301.2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지수는 1.83% 크게 밀린 1096.38로 마쳤다.
홍콩 증시 하락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오후장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시가총액 상위인 양조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주와 금광주, 희토류 관련주도 크게 내렸다. 방산 관련주, 증권주, 부동산, 석탄주, 시멘트주, 전지주 역시 밀렸다.
IC 설계 상하이 베이링은 7,5%, 박막 콘텐서 샤먼 파라전자 4.5%, 파원반도체 항저우 스란 4.1%, 반도체 디바이스 웨이얼 4.0%, 핀테크 헝성전자 3.5% 급락했다.
유제품 네이멍구 이리실업이 2.3%, 가전 하이얼즈자 1.9%, 면세점 중면 2.0%, 슈퍼마켓 체인 융후이 초시 1.9%, 포산 하이톈 식품 1.4%, 구이저우 마오타이 1.2%, 우량예 2.3%, 중국교통건설 1.3% 떨어졌다.
뤄양 몰리브덴은 5.0%, 쯔진광업 4.5%, 바오산 강철 1.9%, 완화화학 1.9%, 안후이 하이뤄 시멘트 1.7% 저하했다.
반면 미디어 관련주와 보험주, 은행주, 발전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신은행은 1.8%, 중국은행 1.1%, 건설은행 0.3%, 공상은행 0.4%, 농업은행 0.9%, 신화 인수보험 4.6%, 중국인민보험 1.9%, 중국인수보험 0.9% 올랐다.
중국석유화공이 1.1%, 중국석유천연가스 0.4%, 헝루이 의약 2.2%, 거리전기 0.7% 상승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4732억6600만 위안(약 91조965억원), 6100억6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