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1분기 실적 전망에 따른 월가IB 투자의견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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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연도 1분기 실적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4분기 실적을 체크한 것도 엊그제 같은데, 항상 다음 실적 시즌이 생각보다 되게 빠르게 돌아오더라고요. 이번주 금요일부터 JP모간,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을 필두로 금융주들이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하는데요. 오늘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월가 IB들이 실적 전망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내놓은 경우들 살펴보겠습니다.
(퍼스트시티즌스) 은행주로 출발해보겠습니다. SVB 사태 이후로 많은 투자자들이 지금 은행주, 금융주 실적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은행들의 건정성에 대한 우려가 잠재워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대형은행들보다도 지역은행들이 타격이 컸던 만큼 지역은행들의 실적은 5월 FOMC에도 영향을 미칠 걸로 보이기 때문에 주목해서 봐야겠습니다. 지역은행 가운데 최근 투자의견이 눈에 띄었던 종목이죠. 퍼스트시티즌스입니다. UBS가 지난주 퍼스트시티즌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두단계나 높였는데요. 매도의견에서 매수로 올렸습니다. 퍼스트시티즌스의 SVB인수가 실적의 질을 높일 거라는 설명이었습니다. 해당 투자의견으로 지난 수요일 장 퍼스트시티즌스 주가는 4% 넘게 오르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퍼스트시티즌스는 현지시간 5월 10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메타) 빅테크로 넘어가보겠습니다. UBS는 다가오는 1분기 실적 시즌에서 기대되는 인터넷 기업 몇 개를 선정했는데요. 메타, 핀터레스트, 알파벳, 그리고 스냅이 목록에 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메타를 탑픽으로 재선정했는데요. 내년 컨센서스가 낮다며 목표가를 주당 280달러로 높였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는데요. 메타는 이번 1분기에 주가가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마감했는데요. 주가가 3개월 동안 58%나 올랐습니다. 메타는 현지시간 4월 26일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알파벳) UBS는 알파벳에 대해서도 이번 1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웹사이트가 퍼포먼스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거라며 목표가를 123달러로 높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알파벳의 EBIT, 즉 이자와 세금을 납부하기 전의 수익을 163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는데, UBS는 180달러로, 시장보다도 높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파벳은 지난 3개월간 19% 가까이 오른 모습이고요. 알파벳은 메타보다 하루 앞서서, 4월 25일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 다음으로 살펴볼 종목은 넷플릭스입니다. 제프리스는 넷플릭스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했는데요. 넷플릭스는 최근 공개한 주주 서한에서 올해 1분기 후반부터 계정 공유 수수료를 광범위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제프리스는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수수료를 네 나라에 적용하기 시작했다며 소비자 태도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고요. 다가오는 1분기 실적은 논쟁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며 보수적인 2분기 가이던스를 바탕으로 저가매수를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넷플릭스는 현지시간 4월 18일, 메타나 알파벳보다 일주일 먼저 실적을 공개합니다.
(유나이티드항공) 한편 씨티그룹은 유나이티드항공을 긍정적 카탈리스트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다가오는 1분기 실적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2분기 가이던스도 괜찮고 올해 전체 가이던스도 강력하다고 밝혔는데요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세달 간 16% 하락했습니다.
(치폴레) 이어서 멕시칸 음식체인 치폴레 살펴보겠습니다. 오펜하이머가 치폴레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는데요. 연초대비 주가가 24% 올랐다며 S&P500 지수가 7%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올랐고, 1분기 위험 보상이 긍정적일 거고, 1분기 EPS가 시장예상을 상회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목표가는 기존 1875달러에서 1940달러로 높였고요. 치폴레는 현지시간 4월 25일, 알파벳과 같은 날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페덱스) 다음은 페덱스입니다. 레이몬드 제임스가 페덱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마켓퍼폼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렸는데요. 최근 뉴욕에서 열린 페덱스의 DRIVE 투자자 이벤트에서 페덱스는 비용 절감을 위한 사업 구조 재편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는 주요 변화를 불러 일으킬 거라며 마진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거라는 설명입니다.
(맥도날드) 맥도날드의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투자의견들 오갔습니다. 우선 제프리스가 맥도날드에 대한 목표가를 315달러에서 320달러로 높였는데요.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맥도날드 최초의 연예인 커플 세트인 카디비 오프셋 세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활성 리워드 멤버의 수가 급증하는 등 디지털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요. 향후 몇 년간 모바일 앱 경험이나 키오스크, 마이맥도날드 리워드 프로그램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 믹스가 계속해서 성장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또, 루프 캐티팔은 맥도날드의 1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시장예상을 살짝 웃돌걸로 예상 / 목표가 328달러를 제시했고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맥도날드는 1분기 실적을 5월 3일에 발표할 예정
(메이시스) 마지막으로 살펴볼 종목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입니다. JP모간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고요. 목표가를 28에서 29달러로 높였는데요. 물론 산업 전반적으로 3월에 수요가 줄긴 했지만 이번 1분기를 포함해서, 회계연도 23년도의 매출과 순이익을 긍정적으로 전망했고요. 향후 몇 년간 EBITDA 마진이 낮은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메이시스는 지난 3개월 간 18% 빠진 모습입니다.
이렇게해서 오늘은 1분기 실적 전망을 근거로 한 월가IB들의 투자의견 살펴봤는데요. 이번주 말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어닝시즌, 은행주를 시작으로 기업들 실적 어떻게 나오는지 저희와 함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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