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약위안 방어 조치에 위안 강세..달러지수 하락

중국의 위안 약세 방어 조치에 달러/위안이 20일 아시아 거래에서 하락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예상대로 대출우대금리를 동결했지만, 기업과 금융기관의 역외자금 거시건전성조정계수를 1.25에서 1.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지수를 상향하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자금 조달하는 것이 더 용이해진다. 자본 유입이 더 확대되면 통화 절하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이날 소식통들은 중국 주요 국영은행들이 아시아 거래 초반 역외 현물 시장에서 위안 대비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 관련기사 )

오후 2시44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7.1880위안으로 0.6% 하락 중이다. 역내 달러/위안은 장중 7.1620위안까지 급락한 후 현재 7.180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미즈호은행의 켄 청 수석 아시아 외환 전략가는 이러한 움직임은 "낮은 달러/위안 고시환율과 함께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억제하고 (위안을) 방어하기 위한" 중국인민은행의 정책 가이던스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달러/달러는 호주 고용지표를 소화하며 장중 0.9% 이상 급등했다. 호주의 6월 신규 고용은 3만2600명으로 로이터 전망치(1만5000명)을 상회했다.

달러지수는 100.17로 0.08%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