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中 경제 성장률 전망치 5.2%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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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277833?sid=101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S&P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재개 효과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전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5%에서 5.2%로 0.3%포인트 내렸다. S&P는 "투자와 산업이 뒤처져 있어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고르지 않은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5월 중국 경기지표의 부진이 확인된 이후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치가 잇달아 하향되고 있다. 중국의 5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무역, 투자 지표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16∼24세 청년실업률은 2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은 이미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1∼5월 외국인 직접 투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5.6% 줄어들었다.

이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20일 예상대로 10개월 만에 정책금리 인하를 재개했고, 국무원은 상무회의를 통해서 경기지원 조치 강화를 공식화해 추가적인 경기 부양 조치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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