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출발…880선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11포인트(0.80%) 내린 883.5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3만33646.5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떨어진 4091.9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5% 밀린 1만1929.34에 마쳤다.
코스닥이 하락 출발한 것은 미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에 타격을 받은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중 경기 침체 이슈가 유입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이를 빌미로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 반도체와 전기차 업종이 하락을 주도한 점은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16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와 달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31억원, 241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일반전기전자(3.06%)는 3%대, 금융(2.27%)은 2%대 약세다. 화학(1.13%), 정보기기(1.02%)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종이·목재(0.64%), IT부품(0.38%), IT H/W(0.54%), 반도체(0.75%), 제조(0.48%) 등은 1% 미만 약보합 흐름이다. 이와 달리 기타제조(4.35%)는 4%대 강세다. 오락문화(0.93%), 컴퓨터서비스(0.19%), 건설(0.41%), 유통(0.46%)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나노신소재(121600), 에코프로(086520), 윤성에프앤씨(372170) 등은 5%대 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떨어지고 있다. 동진쎄미켐(005290), 피엔티(137400), 삼천당제약(00025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반면 JYP Ent.(035900)는 4%대 강세다. 위메이드(112040), 디어유(37630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케어젠(214370), 하림지주(003380), 에스엠(041510), 메디톡스(086900) 등도 2%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