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용산서 마지막 한일 정상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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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관계와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를 맞았다. 기시다 총리는 방명록에 서명한 후 윤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양 정상은 소인수 회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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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소인수 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9.06 [email protected]

소인수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외교부 장관, 신원식 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일본 측에서는 무라이 히데키 관방부 장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시마다 다케시 총리대신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양국 정상은 소인수회담 후 확대회담을 이어간다.

기시다 총리가 이달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윤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남은 지난 7월 11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기간 중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후 50여 일 만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2022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갖은 후 이날까지 재임 중 총 열두 차례 만났다. 올해에만 3번째다.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다. 올해는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에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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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확대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9.06 [email protected]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한-일 셔틀 정상외교 차원 및 임기중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차 방한을 적극 희망해 성사됐다"며 "양측은 기시다 총리와 함께 만들어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 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총리 재임기간 중 최고의 성과로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방한에 이어 이달 말 유엔 총회 기간 중 미국을 방문하는 일정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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