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리스, 교외거주자·중산층 가구 지지도 트럼프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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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교외거주자와 중산층 지지도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로이터/입소스 여론 조사 결과 나타났다.

해리스 후보는 9월과 10월에 실시된 조사에서 교외 지역 유권자 지지율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41%)를 6%포인트 앞질렀다. 소득 수준 5만 달러~10만 달러(약 6735만~1억 3500만원)인 중산층 가구 지지율에서도 역시 45%로 트럼프 후보(43%)를 2%포인트 앞섰다.

교외거주자는 미국 유권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인종도 다양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교외 지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6%포인트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발표 전인 6월과 7월에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교외거주자 지지도 면에서 43%대 40%로 앞섰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이 7월 선거에 뛰어든 후로는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9% 포인트나 상승하며 상황이 역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중산층 유권자 지지도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을 44%대 37% 앞섰지만 해리스 부통령에게 43% 대 45%로 역전당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 포인트이다. 조사 대상자는 등록유권자 6000명이다.

한편 해리스 후보는 전체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10월 4~7일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도 46% 지지율로 트럼프(43%)를 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대선 첫 번째 이슈로 경제를 꼽았다. 유권자 46%가 트럼프가 경제 문제에서는 더 좋은 후보라고 대답해 해리스(38%)를 앞섰다. 이밖에 이민과 범죄 문제에서도 트럼프 후보에 대한 신뢰가 더 컸다.

트럼프는 미국 중산층을 괴롭히는 인플레를 바이든 정부 탓으로 돌렸다. 반면 해리스 후보는 중산층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리스 후보는 민주주의 수호와 정치적 극단주의를 막는 데 더 좋은 후보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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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주 네바다대학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가한 해리스 미 부통령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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