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금리 동결 소화하고 美 데이터 주목하며 약보합 마감...IT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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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8일 인도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0.73% 내린 7만 8886.22포인트로,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74% 하락한 2만 4117.0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는 이달 들어 조정을 받고 있다고 민트는 지적했다. 니프티50지수는 7월까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이달 1일 2만 5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날 종가 기준 3.6% 하락했다.

이날 인도 중앙은행(RBI)은 9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핵심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지만 안도할 때가 아니라고 샤크티칸타 다스 RBI 총재는 강조했다.

RBI의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다.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4%로 설정했지만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6월 물가상승률이 5개월래 최고치인 5.08%까지 치솟았던 상황에서다. 다수 전문가들은 RBI가 4분기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RBI는 그러면서 1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의 7.3%에서 7.1%로 낮춰 잡았다. 20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는 7.2%로 유지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시스의 비노드 나이르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RBI가 2분기와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하고 1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며 "RBI가 현재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인도 증시가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가 단기 내에 침체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일부 약세 징후가 보인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고조돼 있다.

이날 밤, 현지시간으로 8일 발표되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7월 28일~8월 3일)를 앞두고 정보기술(IT) 테마주가 약세를 보였다. 니프티 IT지수는 1.90% 하락하며 주요 부문별 지수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발표치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할 경우 '미국 경기 침체론'이 또다시 불거지며 매출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서 올리는 IT 기업을 비롯해 증시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지정학적 위기감 커진 것도 부담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웃 방글라데시 상황도 인도의 예민도를 키우고 있다고 민트는 분석했다. 

한편 니프티50지수에서 가장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 최대 민간 금융 기관 HDFC은행은 기관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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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8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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