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 트럼프 집권 2기 이끌 사람들...'충성파·캠프 실세·가족'이 핵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5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거머쥐면서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와 함께 집권 2기를 설계하고, 이를 이끌어 갈 파워 엘리트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2기 정부를 견인할 파워 그룹은 일단 검증된 기존의 충성파와 선거 과정에서 새로 합류한 새로운 참모들, 막전막후에서 활약한 가족 중심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대선 패배와 1·6 의사당 폭동을 거치면서 상당수 측근들이 등을 돌리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이들을 '무능한 배신자'로 낙인찍었고, 사회적 지탄과 투옥 등을 감내하며 곁을 끝까지 지킨 충성파들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전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정부 내각의 꽃으로 불리는 국무장관에는 트럼프 외교 안보 책사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는 트럼프 집권 1기 시절부터 외교 안보 분야 참모로 꾸준히 활동했고, 올해 대선 기간에도 트럼프 2기 정부의 외교 정책을 설명하는 스피커 역할을 해왔다.
이 밖에도 트럼프 충성파 의원인 빌 해거티 상원의원과 상원 외교위원장인 마르코 루비오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는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오브라이언과 그레넬은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을 위한 외교 안보 정책을 준비해 왔고,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견제와 동맹들에 대한 방위비 분담 등을 강조해왔다.
국방장관도 충성파 인사 중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충실히 따랐고, 퇴임 이후에는 헤리티지 재단이 트럼프 재집권을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 2025'의 국방 분야 담당자로 참여했다.
트럼프의 총애를 받으며 북미 정상회담 등 대북 협상을 주도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의 국방장관 발탁 가능성도 나온다.
경제 및 통상 분야에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재무장관 등으로 기용될 것이란 관측이 있다.
트럼프의 경제 책사인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 제조업 정책국장도 다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특히 1·6 의회 폭동 교사 혐의와 관련한 의회 조사를 거부, 실형까지 살다가 출소했을 정도로 트럼프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라이트하이저와 나바로는 모두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중국을 미국의 최대의 경쟁자로 지목하고, 강력한 통상 압박과 관세 폭탄 정책 등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트럼프와 함께 골프를 치는 '이너 서클'로 분류되는 제이 클레이턴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도 경제 분야 각료 재기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가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 사퇴한 인도계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상무장관 발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트럼프 대선 캠프를 맡아 운영하면서 '새로운 실세'로 떠오른 크리스 라시비타, 수지 와일스 공동 선거대책위원장도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중책을 맡게 될 전망이다. 선거 기간 '트럼프의 입' 역할을 해 온 스티븐 청 캠프 대변인의 백악관 입성도 유력해 보인다.
이 밖에 민주당에서 이탈해 무소속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막판에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도 복지부 장관 등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올해엔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는 이미 정부 효율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약속받은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를 '새로운 스타'라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어 차기 정부에서 그의 입지와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트럼프 가족 중에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총애를 받던 장녀 이방카가 올해 대선에선 거리를 두자,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명실상부한 실세로 부상했다.
차남 에릭 부부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특히 에릭의 부인인 며느리 라라를 올해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에 앉힌 뒤 그를 통해 공화당의 조직과 자금을 장악했다.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거머쥐면서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트럼프와 함께 집권 2기를 설계하고, 이를 이끌어갈 파워 엘리트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2기 정부를 견인할 파워 그룹은 일단 검증된 기존의 충성파와 선거 과정에서 새로 합류한 새로운 참모들, 막전막후에서 활약한 가족 중심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대선 패배와 1·6 의사당 폭동을 거치면서 선거 불복을 거치면서 상당수 측근들이 등을 돌리는 어려움을 겼었다. 그는 이들을 '무능한 배신자'로 낙인 찍었고, 사회적 지탄과 투옥 등을 감내하며 곁을 끝까지 지킨 충성파들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내각의 꽃으로 불리는 국무장관에는 트럼프 와교안보 책사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는 트럼프 집권 1기 시절부터 외교 안보 분야 참모로 꾸준히 활동했고, 올해 대선 기간에도 트럼프 2기 정부의 외교 정책을 설명하는 스피커 역할을 해왔다.
이밖에도 트럼프 충성파 의원인 빌 해거티 상원의원과 상원 외교위원장인 마코 루비오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는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오브라이언과 그레넬은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을 위한 외교안보 정책을 준비해왔고,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견제와 동맹들에 대한 방위비 분담 등을 강조해왔다.
국방장관도 충성파 인사 중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충실히 따랐고, 퇴임 이후에는 헤리티지 재단이 트럼프 재집권을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 2025'의 국방분야 담당자로 참여했다.
트럼프의 총애를 받으며 북미 정상회담 등 대북 협상을 주도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의 국방장관 발탁 가능성도 나온다.
경제및 통산 분야에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재무장관 등으로 기용될 것이란 관측이 있다.
트럼프의 경제책사인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다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특히 1·6 의회 폭동 교사 혐의와 관련한 의회 조사를 거부, 실형까지 살다가 출소했을 정도로 트럼프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라이트하이저와 나바로는 모두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중국을 미국의 최대의 경쟁자로 지목하고, 강력한 통상 압박과 관세 폭탄 정책 등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트럼프와 함께 골프를 치는 '이너 서클'로 분류되는 제이 클레이턴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도 경제 분야 각료 재기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가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사퇴한 인도계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상무장관 발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트럼프 대선 캠프를 맡아 운영하면서 '새로운 실세'로 떠오른 크리스 라시비타, 수지 와일스 공동 선거대책위원장도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중책을 맡게될 전망이다. 선거기간 '트럼프의 입' 역할을 해온 스티븐 청 캠프 대변인의 백악관 입성도 유력해 보인다.
이밖에 민주당에서 이탈해 무소속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막판에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도 복지부 장관 등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올해엔 트럼프 당선의 일등공신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정부 효율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약속 받은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를 '새로운 스타'라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어 차기 정부에서 그의 입지와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트럼프 가족 중에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주목 받고있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총애를 받던 장녀 이방카가 올해 대션에선 거리를 두자,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명실상부한 실세로 부상했다.
차남 에릭 부부도 상당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트럼프는 올해 에릭의 부인이자 며느리인 라라를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공화당 전국위원회(RCN) 공동의장에 앉혔다. 라라는 이후 공화당의 조직과 자금을 장악, 트럼프 선거를 총력 지원하는 수훈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