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신변 안전"...행방은 여전히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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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폭격 후 연락이 두절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의 신변이 안전하다고 이란 매체 테헤란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즈 마스제디 부사령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한 문화 행사에서 에스마일 가니 사령관의 안위에 대해 "그는 안전하고 건강하며 통상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중"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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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의 에스마일 가니 사령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가니 사령관이 지난 3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폭격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란 현지 보도가 나온지 하루 만에 이란 공식 반응이다.

로이터 통신은 가니 사령관이 최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인 다니예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다니예 지역 내 여러 목표물을 겨냥해 공습을 펼쳤는데 가니 사령관이 다쳤거나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이란 반체제 성향 방송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은 가니 사령관이 이날 참석하기로 한 테헤란의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여전히 그의 행방은 미스터리라고 보도했다.

지난 3일 베이루트 폭격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차기 수장으로 유력한 하심 사피에딘을 겨냥한 작전이었다. 사피에딘 역시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

데이비드 멘서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사피에딘의 사망 여부에 대해 "아직 확인된 바 없다. 확인되면 이스라엘군 웹사이트에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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