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상승...美 대선 불확실성 해소·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투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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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6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의 벤치마크 지수인 센섹스30은 1.13% 오른 8만 378.13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니프티50은 1.13% 상승한 2만 4486.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이 투자자 신뢰를 높였다고 인도 매체 민트는 분석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노드 나이르 리서치 책임자는 "트럼프가 재집권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감소했다"며 "세금 감면 및 정부 지출 증가에 대한 기대 속에 위험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이어 서비스업 PMI이 호조를 보인 것도 도움이 됐다. 인도의 서비스업 PMI는 9월 10개월래 최저치인 57.7에서 지난달 58.5로 상승했다.

HSBC의 인도 수석 이코노미스트 프란줄 반다리는 "지난달 인도 서비스 부문은 생산량 및 소비자 수요 모두에서 강력한 확장을 경험했다"며 "일자리 창출도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수요 증가, 고용 확대, 수출 증가가 10월 PMI 호조를 이끌었다"며 "기업들은 비용 압박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모두 상승한 가운데 정보기술(IT)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니프티 IT 지수는 3.39% 급등했다.

인도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 JM 파이낸셜(Financial)은 "트럼프의 엄격한 이민 정책이 그의 집권 1기 때는 인도 IT 업계에 상당한 충격을 줬지만 2기 때는 다를 것"이라며 "미국에 진출한 인도 IT 기업들이 현지 고용을 늘리면서 까다로워진 '전문직 단기취업(H1B)' 비자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췄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인세 세율을 현재의 21%에서 15%로 인하할 것이라고 공약한 만큼 미국 기업들의 비용 부담 완화가 IT 서비스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JM 파이낸셜은 전망했다. 

대형 IT 기업들인 인포시스와 위프로 모두 각각 약 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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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6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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