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2일 긴급회의 소집...이란 "중동 긴장 방지 위한 유엔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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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이스라엘이 보복을 다짐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1일(현지 시각) AFP 통신 등은 유엔 안보리가 2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중동 상황 관련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공격'에 관한 성명을 내고 "이것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절대적으로 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유엔에 중동 긴장 고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미사일 공격을 가한 뒤 이란 외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지역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기 위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이 최근 이스라엘이 가자와 레바논에서 무장 단체 지도자들을 살해하고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 관련 성명에서 "우리의 방어 작전은 국제법과 자위권에 부합한다"면서 "우리는 오직 군사 및 보안 시설만을 목표로 삼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락치는 2일 새벽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자위권"을 행사했으며, "이스라엘 정권이 추가 보복을 초래하지 않는 한" 이란의 행동은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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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아이언돔 시스템이 10월 1일 아쉬켈론에서 이란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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