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구글 검색, 해리스에게만 유리…당선되면 기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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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구글이 자신에게 불리하고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한 검색 결과를 우선 보여준다며 당선 시 구글의 기소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 소셜을 통해 "구글이 도널드 J. 트럼프에 관한 나쁜 이야기들만 드러내고 표시하는 시스템을 불법적으로 사용했으며, 어떤 것들은 이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며 "동지 카멀라 해리스에 대해서는 좋은 이야기들만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불법 행위이며, 법무부가 이러한 명백한 선거 간섭에 대해 형사 처벌을 하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법률에 따라 내가 선거에서 승리해 미국 대통령이 되면 최대 수준으로 그들의 기소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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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8 [email protected]

CNBC는 구글에 "도널드 트럼프 대선 2024"를 검색하면 트럼프의 선거 캠프 웹사이트보다 해리스 부통령에게 긍정적으로 보이는 기사를 먼저 보여준다는 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우파 성향의 미디어 리서치 센터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응한 것으로 분석했다.

구글은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에도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당시 트위터(현재 X)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구글이 2016년 대선에서 자신과 관련해 부정적인 뉴스를 우선시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구글은 이를 부인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비슷한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암살 시도 이후 지지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건 며칠 후 구글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색을 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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