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상승...美발 훈풍 지속에 3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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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3일 인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0.45% 상승한 8만4928.61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57% 오른 2만5939.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 컷' 발표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 감수 심리가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더 이코노믹 타임즈와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특히 로이터는 "런던증권거래소(LSEG) 데이터에 따를 때 랠리로 인해 인도 벤치마크 지수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고 상대강도지수가 70을 넘어섰지만 투자자들을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크리스토퍼 우드 글로벌 주식 전략 책임자는 "인도는 여전히 전 세계 주식 투자자들에게 가장 좋은 장기적 기회를 제공한다"며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조정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 인용 자료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 뒤인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외국 기관 투자자들은 1151억 6000만 루피(약 14억 달러, 약 1조 8400억원) 규모의 인도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중 12개 섹터가 상승했다. 니프티 국영은행 지수가 최고 상승률(3.4%)을 보였고, 석유 지수도 1.9% 올랐다.

석유 섹터의 강세는 국영 대형 에너지 기업인 인도석유천연가스공사(Onshore Natural Gas Corporation)가 이끌었다. 해외 계열사가 8개 석유업체와 함께 아제르바이잔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재료가 돼 3.2% 상승했다.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도 3.4%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강력한 성장을 점치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제약사 글렌마크 제약(Glenmark Pharma)은 미국 의약품 규제 당국으로부터 시설 관련 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며 4.3% 올랐고, 아다니 그룹 계열사 아다니 토탈 가스도 도시 가스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3억 75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것에 힘입어 4.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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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3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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