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임 총리 오늘 선출...이시바·다카이치·고이즈미 '3파전'
hae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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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09:2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기시다 후미오 후임인 차기 일본 총리가 27일 결정된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이날 오후 3년 임기의 신임 총재를 선출한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의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유력 후보 3인. 왼쪽부터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선거는 27일 양원 당 의원 투표와 26일 마감된 당원·당우(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 투표를 합산해 결과가 나온다.
의원은 1표씩 행사해 총 368표, 당원·당우 약 105만 명의 투표는 의원 표와 동일한 368표로 환산해 더해져 총 736표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당 의원 투표는 이날 오후 1시경부터 당 본부 홀에서 진행된다. 당원·당우 표와 합한 투표 결과는 오후 2시 20분께 발표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예정이어서 곧바로 결선 투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내각 경륜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자민당 간사장, 강경파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3) 경제안보담당상, 40대 최연소 총리를 노리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 전 환경상이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요미우리는 "누가 결선 투표에 남아 최종적으로 승리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결선 투표는 의원 표 368표와 각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당원·당우 표 득표가 많은 후보에 1표씩 47표가 할당되어 총 415표로 경쟁한다.
결선 결과 신임 총재 선출은 오후 3시 30분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