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印총리, 내달 우크라 첫 방문...종전 평화적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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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다음 달 말 우크라이나를 처음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 현지 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모디 총리의 방문 시기는 다음 달 24일이 될 것이라 전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모디 총리는 우크라이나 방문에 맞춰 폴란드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모디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인도 총리가 폴란드를 찾는 것은 1979년 이후 역시 처음이다.

지난 8~9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모디 총리는 우크라이나 방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위한 평화적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이 28일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공정하고 지속적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모디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앞둔 시점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인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에 각종 재제 조치를 취한 서방국가들과 달리 러시아를 직접 비난하는 것을 자제해왔다. 모디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종전 해법은 전장에서 찾을 수 없고 평화회담은 총의 그늘 아래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전쟁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했다.

모디 총리의 러시아 방문 첫 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있는 어린이 병원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많은 어린이들이 희생당했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디 총리가 푸틴과 만나 포옹한 것을 놓고 "크게 실망했고 평화 노력에 타격을 주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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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디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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