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특별국회서 일본 103대 총리로 재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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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1일 열린 특별국회에서 제103대 총리로 재선출됐다.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중의원 본회의에서 치른 총리 지명 결선 투표 결과 이시바 총리는 221표를 얻어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160표)를 제치고 총리로 공식 선출됐다. 무효표는 84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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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본 중의원 본회의에서 진행된 총리 선출 결선 결과가 나온 후 박수 받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1차 투표에서는 이시바 총리가 221표를 받아 전체 465석의 과반(233석) 표를 얻지 못하면서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일본 총리 지명 선거에서 결선 투표가 실시된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30년 만이다.

오후 3시 30분경 참의원에서의 총리 지명 선거에서는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이시바 총리가 과반 득표를 얻어 지명됐다.

총리로 재선출 된 이시바 총리는 이날 왕궁에서 총리 임명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밤에 제2차 이시바 내각을 출범할 예정이다.

중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법무상과 농림수산상에 각각 스즈키 게이스케 전 외무성 부대신, 에토 다쿠 전 농림수산상을 기용할 방침이다. 국토교통상에는 나카노 히로마사 전 경제산업정무관이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관방장관, 외무상, 방위상 등 주요 각료는 유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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