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트리플폴드폰 출시와 동시에 완판, 중고 가격 3배 치솟아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화웨이(華爲)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트리플폴드폰 '메이트 XT'가 20일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화웨이는 예고한대로 20일 오전 10시8분에 메이트 XT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공식 출시 하루 전인 19일 메이트 XT의 예약대수가 630만대를 넘어섰던 만큼, 출시와 동시에 완판될 것으로 예상됐었고, 예상대로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이날 오전 위청둥(餘承東) 화웨이 단말기 부문 CEO는 상하이 난징둥루(南京東路)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에 나타나 첫번째 제품 전달식에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위청둥은 "메이트 XT의 판매량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현재 트리플폴드폰 팀이 야근을 하면서 추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메이트 XT의 판매가 시작되자 중국의 중고거래 사이트인 셴위(閑魚)에서는 해당 제품의 중고 제품을 판매한다는 포스트가 올라오고 있다.
메이트XT의 공식 판매 가격은 256GB가 1만9999위안, 512GB가 2만1999위안, 1TB가 2만3999위안이다. 하지만 셴위에서는 중고제품이 공식가격의 3배 가량인 6만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민성(民生)증권은 "트리플폴드폰은 업계의 혁신 트렌드로 글로벌 이슈로 등극했다"며 "향후 스마트폰 업체들은 폴더블폰을 적극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 16 역시 이날 중국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첫날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핀둬둬(拼多多)는 600위안~1000위안을 할인한 가격에 아이폰16을 판매하고 있다.
아이폰 16의 사전 판매 첫 주말 주문량은 아이폰 15를 출시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華為)가 10일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제품설명회를 개최해 세계 최초로 트리플 폴드폰인 메이트XT를 발표했다. 위청둥(餘承東) CEO가 제품발표회에서 메이트XT를 소개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4.09.11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