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통화 완화 기대감에 상승...화웨이 OS 관련주 대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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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3일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4% 상승한 2748.92, 선전성분지수는 0.10% 상승한 8083.38, 촹예반지수는 0.40% 하락한 1530.5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1.95%였던 14일물 역RP 금리를 1.85%로 낮추고 745억위안(14조1252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이 14일물 역RP를 매입하기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인민은행은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 금리를 1.70%로 유지하고 1601억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만기 도래 물량은 1387억위안이었다.

이와 통화 당국이 10월1일 국경절을 앞두고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지난 20일 금리를 동결한 만큼, 이달 말 지준율을 인하하는 식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이날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화웨이(華為)의 자체 운영체제(OS)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창산베이밍(常山北明), 궈화왕안(國華網安), 파번신시(法本信息) 등 10여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9월말에 자체 운영체제(OS)인 '하모니 넥스트' 버전을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하모니는 모바일기기에 적용되는 OS였다면 하모니 넥스트는 PC버전과 산업용 컴퓨팅 버전을 포괄한다.

국유기업 개혁 관련 종목들도 상승했다. 바오졘뎬치(保變電氣), 바오타스예(寶塔實業), 다탕뎬신(大唐電信)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 중앙기업에 대해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이사회 개혁을 추진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개혁의 목표는 과학적이고, 이성적이며, 효율 높은 의사결정기구로의 변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수합병 및 구조조정 작업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유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화타이(華泰)증권은 "현재 중국 증시는 바닥권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이 출현하고 있다"며 "주식담보대출 잔액이 감소한 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배당주의 투자매력도가 상승했으며, 성장주가 하락을 멈췄고, 산업 자본금의 순증가율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타이증권은 "바닥을 찍고 저점부를 벗어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53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0644) 대비 0.0113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6%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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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바이두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0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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