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BOJ, 예상대로 금리 동결…엔화 등 시장 반응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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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0일(현지 시각) BOJ는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끝낸 뒤 기준 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하기로 했다.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내려졌다.

BOJ는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데 이어 지난 7월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날 BOJ는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을 향하고 있다는 평가 역시 유지했다. 아울러 BOJ는 인플레이션이 진정 국면을 보이며 목표치에 도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BOJ가 추가 인상에 신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동결 결정은 대체로 예상됐던 결과인 만큼, 시장은 잠시 후 있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 회견을 주시 중이다.

기자 회견에서 BOJ의 추가 인상 여부에 관한 힌트가 나오는지에 따라 엔화를 비롯한 금융 시장 반응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증시 닛케이지수가 오전 장을 2.1% 상승으로 마감한 가운데, 오후 거래 시작 전 닛케이 선물은 동결 결정 발표에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엔화도 BOJ 정책 발표 전후로 큰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달러/엔 환율이 142.45엔에서 큰 움직임이 없으며, 전날 밤 고점인 143.95엔보다는 내려왔다고 전했다.

다만 우에다 총재 기자 회견서 추가 금리 인상 조짐이 나타나면 엔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고, 지난 8월 초처럼 엔 캐리 청산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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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와 엔화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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