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비트코인, 58K서 FOMC 대기…트럼프 효과는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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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5만 8000달러 선에 머물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대담은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6% 내린 5만 8075.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4% 오른 2284.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나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폭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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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사진=블룸버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연준이 금리를 25bp 내리면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고, 반대로 50bp 인하가 결정되면 비트코인이 6만 1000달러 저항선을 뚫고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65.0%로 25bp 인하 확률 35.0%보다 유력하게 반영 중이다.

시장 기대를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대담은 비트코인 가격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들인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의 가상화폐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출범을 앞두고 엑스(X)에서 가진 대담서 암호화폐 산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든 어떤 산업이든 미국이 최고가 돼야 한다면서, 암호화폐도 "좋든 싫든 (미국이) 해야 할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지 않으면 중국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지난 7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미국 내 암호화폐 채굴 회사들이 운영하기 쉽게 만들겠다고 약속했을 때 했던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트럼프는 암호화폐를 "새싹이 돋는 사업"이라고 설명하면서, 동시에 "거대한 사업"이며 "진짜로 특별한 무언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대한 세부사항 언급은 없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가 전날 있었던 두 번째 암살 시도와 암호화폐에 대한 회의론자에서 이를 수용하게 된 계기 등을 논의했지만,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사업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자금이 어떻게 조달되었는지, 또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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