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도레이 등 미국 기업 3곳 한국에 1120억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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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미국 기업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와 도레이(Toray) 등 총 3개 기업이 한국에 1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방문 중인 11일 뉴욕에서 UPS 투자 신고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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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와 도레이(Toray) 등 총 3개 기업이 한국에 1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사진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본부장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에서 열린 WTO 분쟁해결제도 개혁 관련 국제 서울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8.28 [email protected]

이날 한국에서도 도레이와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 A사가 투자 신고를 접수하면서 총 3개 기업이 1120억원에 달하는 대한 투자를 신고했다.

UPS는 지난 1907년 설립 이후 세계 최대 화물특송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서는 인천국제공항 특송화물 처리센터를 중심으로 물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인천공항 내 화물처리시스템을 첨단화하기 위한 것으로, 신속한 화물처리 역량 확보를 통해 국내 물류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레이는 디스플레이와 적층형 세라믹콘덴서(MLCC) 등에 사용되는 첨단소재인 폴리에스터 필름 생산시설을 증설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A사는 한국에서 반도체 제조공정 중 핵심공정인 식각·세정 등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선단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그 제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도레이와 A사의 투자는 국내 첨단소재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국내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번 신고된 1120억원 규모의 투자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별 전담관을 지정해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투자유치 목표인 350억달러 달성과 더불어 국내 경제효과가 큰 첨단산업 분야의 신규 외국인투자 유치 노력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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