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비트코인 54K서 관망…일부 "반등 랠리 임박"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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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5만 4000달러 선에서 신중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랠리 임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9일 오후 12시 2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1% 오른 5만 4918.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6% 상승한 2293.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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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플라자에 세워진 비트코인 사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후반 시선을 모았던 미국의 8월 고용 지표는 예상보다 약해 경기 침체 공포를 재점화했다.

다만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 있어 비트코인 가격은 변동성 끝에 다시 5만 4000달러 선으로 되돌아왔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확률을 69%, 50bp 내릴 확률을 31%로 각각 반영 중이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 포프는 전날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앞으로 2년 강세장에 앞서 마지막 조정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 5500달러까지 갔다가 다시 5만 3000달러로 후퇴한 뒤 본격 반등, 2년 간의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데 포프는 "주식 시장이 유동성 측면에서 취약한 모습으로, 사람들이 인플레 우려로 인해 주식 시장으로 돈을 적극 옮기려 했지만 매우 조만간 이러한 흐름은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는 지난 주말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자신의 비트코인 숏 포지션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준의 달러 유동성 증가로 인해 이번 주 초에 비트코인 랠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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