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상승 마감...제조업 지표 상승에 투심 ↑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5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의 벤치마크 지수인 센섹스30은 0.88% 오른 7만 9476.63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니프티50은 0.91% 상승한 2만 4213.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직전 거래일에 한달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한 뒤 반등한 것이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노드 나이르 리서치 책임자는 "인도 국내 제조업 지표 반등과 하반기 소비 회복 전망이 시장 자신감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미국 S&P 글로벌은 인도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5로 집계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8개월래 최저치였던 9월의 56.5에서 상승한 것이자, 예비치 57.4보다도 높은 것이다.
제조업 동향을 나타내는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이하면 경기가 수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HSBC의 인도 수석 이코노미스트 프란줄 반다리는 "인도의 10월 제조업 PMI는 경제 운영 조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빠르게 늘어나는 신규 주문과 국제 판매는 인도 제조 부문에 대한 강력한 수요 성장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금속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니프티 메탈 섹터 지수는 2.38%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부양 의지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민트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올해 '5% 내외'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일련의 재정 및 통화 정책을 통해 미래의 경제 목표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 금속 섹터에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타타스틸이 3.7% 올랐고, JSW 스틸도 4.6% 급등했다.
HDFC은행·ICICI은행 등 은행주도 상승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5일 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