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중 해리스 2곳, 트럼프 1곳 우세...펜실베이니아·조지아가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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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승패를 결정지을 경합주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4일(현지 시간) 나왔다.

미 CNN 방송이 여론 조사 기관 SSRS와 함께 실시해 발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에서 우세를 보였다. 다만 펜실베이니아주와 조지아주, 네바다주에서는 두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혼전을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29일 사이에 경합주의 투표 의향을 가진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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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뉴욕=뉴스핌]

이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각각 50%와 48%의 지지율을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각각 44%와 43%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에서는 49% 지지율로 해리스 부통령(44%)에 5%포인트(p) 앞섰다.

조지아주와 네바다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48%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에 1%포인트 앞섰지만, 사실상 경합으로 분류된다고 CNN은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 동률을 기록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CNN 방송은 경합주는 물론, 향후 대선의 승패는 결국 펜실베이니아주와 조지아주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했다. 펜실베이니아주와 조지아주는 선거인단 수가 각각 19명, 16명으로 다른 경합주보다 많다.

CNN 방송은 이 밖에 경합주 유권자의 15%는 아직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자도 11~15%에 달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앞으로 9주간의 치열한 선거 운동 기간 경합주의 부동표를 잡는 후보가 최후 승자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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