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도 가장 더웠다...세계 평균 기온 13개월 연속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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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6월 세계 평균 기온이 역대 같은 기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지구 기온은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올해 6월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16.66도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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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22일(현지시간) 멕시코 어린이들이 멕시코시티 혁명기념탑 분수대에서 뛰노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관측 사상 가장 더운 6월로, 지난해 6월 세워진 최고 기록보다 0.14도 높으며 1991~2020년 평균 6월 기온보다 0.67도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6월은 1940년 이래로 지난해 7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

지구 표면뿐만 아니라 해수면 온도도 15개월 연속 최고치를 찍었다.

전문가들은 동태평양 표층 수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지는 경년 기후변동 현상인 엘니뇨가 기온을 끌어 올린 영향도 있지만 화석연료 등으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기후과학자 프리데리케 오토는 "올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엘니뇨는 항상 왔다가 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멈출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석유, 가스, 석탄을 태우는 일을 멈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기후분석단체 버클리 어스의 연구원 지크 하우스파더는 "올해 2024년이 관측을 시작한 1800년대 중반 이래 가장 뜨거웠던 2023년 기록을 깰 가능성이 약 95%라고 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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