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등 의원들, 中 서열 3위 자오러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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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면담했다.

9명의 한중의원연맹 소속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18일 중국을 방문해 당일 오후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을 면담했으며, 이날에는 중국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위원장과 회담했다. 김태년 의원은 한중의원연맹 회장이다.

이날 김태년 의원은 자오러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위원장님께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안다"고 발언했다. 이어 "우원식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한중 우호 강화를 위해 중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회의장께서 방중하게 되면 한중 간 협력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소개했다.

자오러지 위원장은 "중국과 한국은 옮길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뗄래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양국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다"고 발언했다. 이어 "의원님들의 이번 방문을 통해 중요한 성과를 거두시고, 양국의 우호 촉진과 공동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중의원연맹은 2022년 리잔수(栗戰書) 당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방한을 계기로 결성됐다.

한중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9명은 전인대 대표 모임인 '중한우호소조'와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20일까지 양국의 외교 관계 강화와 의회 차원의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중국을 방문한 대표단에는 김태년 의원을 비롯해 상임 부회장인 민주당 박정 의원, 사무총장인 민주당 홍기원 의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국민의힘 윤상현, 최형두 의원, 민주당 진선미, 맹성규, 정태호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도 함께 방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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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의원 방중단이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베이징특파원단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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