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80명 종교행사 참석 위해 '적색경보' 이스라엘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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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일어난 지난 25일 한국인 180여명이 종교행사 참석을 위해 이스라엘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한국인 180여명이 일부 종교 단체의 현지 행사 참석을 위해 이스라엘에 입국했다는 사실을 이스라엘 공관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졌다. 이들은 약 1주일 정도 이스라엘에 체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한국인은 680여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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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부 티레에서 바라본 이스라엘 국경과 인접한 레바논 지역이 폭격을 받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헤즈볼라 목표물에 대한 선제공격을 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정부는 최근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 지역에 여행 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그 외 다른 이스라엘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 경보 3단계(출국 권고)를 내린 바 있다. 정부는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과 해당 종교 단체에 조속한 출국을 권고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며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지속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5일 헤즈볼라 시설을 선제 타격하고 이에 헤즈볼라가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양측의 충돌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공격이었다. 레바논에는 현재 약 90여명 재외국민이 체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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