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29일 CNN과 첫 공식 인터뷰. ..대선 전략 공개 전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29일(현지 시각) CNN과의 인터뷰에 나선다.
28일 CNN은 해리스 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29일 오후 9시(한국 시간 30일 오전 11시) 인터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뷰는 CNN 앵커 다나 배시가 대선 경합주인 조지아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한 해리스 부통령은 그간 분주히 선거 운동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언론과의 공식 인터뷰에 응한 적은 없다.
이에 공화당과 언론들 사이에서는 해리스가 공식석상에서 인터뷰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던 상황이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에서 중산층 감세와 러시아 및 북한 등에 대한 강력한 대외 정책 등을 언급하긴 했으나 구체적인 정책 전략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인터뷰에서 국경 안보나 민간 건강 보험 등 여러 정책 이슈들에 대한 해리스 후보의 입장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달 10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첫 TV 토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TV 토론 주최 방송사인 ABC 뉴스의 토론 규칙 등을 지적하며 TV 토론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급진 좌파 민주당과 카멀라 해리스와의 토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토론은 9월 10일 화요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업계에서 가장 불공정한 뉴스 방송사인 'ABC 가짜 뉴스'(FAKE NEW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토론은 '기립 토론'으로 진행되며 후보자는 메모지나 커닝 쪽지(cheat sheets)를 가져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