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자산가, 이민 지역로 '두바이' 선호..."UAE '골든비자' 정책에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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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고액자산가 사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특히 두바이가 가장 이상적인 이민 대상 지역이 되고 있다고 더 이코노믹 타임즈가 전문 기관 보고서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글로벌 이민 컨설팅 업체인 헨리&파트너스(Henley & Partners)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약 4300명의 백만장자가 인도를 떠나 UAE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UAE가 두바이가 호주나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보다 인도 부호들에게 더 큰 매력을 갖는다고 보고서는 적었다.

고액자산가 외에 기술 분야 기업가들도 UAE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바이 스타트업의 30% 이상이 인도인이었다.

2022년부터 시행 중인 '골든비자'가 외국인의 UAE 내 장기 체류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데 더해 높은 수준의 인프라,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 쇼핑, 양질의 교육 등이 인도 자산가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인도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스타트업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간편한 기업 설립 절차·개인 소득세 완전 면제 등 우호적인 정책 환경에 매료된 인도 기술 기업가들이 UAE로 이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UAE로 떠나는 인도 부호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인도에서는 새로운 고액자산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민에 따른 유출이 특별히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며, 인도를 떠나는 백만장자 대부분이 인도에 사업체와 세컨드 하우스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두바이 부동산 시장은 인도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인도인의 두바이 부동산 구매액은 160억 디르함(약 6조 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바이 부동산 업계 2021년 순이익(90억 디르함)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해 두바이 주택 구매자의 40%가 인도 출신이었다. 이 중에는 델리NCR·하이데라바드·펀자브주 출신 인도인이 가장 많았고, UAE에 거주하는 인도인과 세계 기타 지역에 거주 중인 인도인이 각각 40%, 20%를 차지했다고 보고서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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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百度)] 두바이 시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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