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약보합 마감...차익실현 움직임 속 금융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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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1일 인도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0.35% 내린 77,209.90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28% 내린 23,501.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 오늘 거래 한때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반락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퀀텀 증권의 니라즈 듀완 이사는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때, 사상 최고 수준에 가까운 이익 실현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내달 새 정부의 예산 발표와 몬순(우기) 흐름, 어닝 시즌이 단기적으로 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주요 섹터 중 에너지와 소비재, 자동차 섹터가 하락한 반면, 민간은행 섹터는 강세를 연출했다.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민간은행 섹터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랠리를 펼치며 이번주(6월 17~21일) 4.17% 상승했다. 밸류에이션이 안정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이 섹터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 듀완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달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했다. 인도 중앙예탁결제원(NSDL)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2558억 6000만 루피(약 4조 2575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는 306억 4000만 루피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총선 결과가 발표되기 직전인 4일까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3연임이 확정되고 정책이 연속성을 띨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매도세가 약화했다.

금융 섹터의 경우 지난 2개월 간 1820억 루피 규모의 외국인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중순까지 100억 8000만 루피의 외국인 매수를 기록했다.

인도 샤레칸 증권의 가우탐 카리아 수석 부사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테마는 자본지출과 관련 있는 인프라, 자본재 및 부동산"이라며 "자본과 연계된 은행 및 금융 뿐만 아니라 소비도 매력적"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JM 파이낸셜(JM Financia)이 4% 이상 급락했다. 인도 규제 당국이 내년 3월까지 신규 채권 발행을 금지한 것이 악재가 됐다.

반면 힌두스탄 아연(Hindustan Zinc)은 아연 배터리 개발을 위해 미국에 본사를 둔 에시르 테크놀로지스(AEsir Technologies) 계약을 체결한 것에 힘입어 2%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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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쳐] 21일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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