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A주] 부동산 바닥 신호에 상승...게임주는 이틀째 무더기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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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5일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4% 상승한 2877.36, 선전성분지수는 0.71% 상승한 8370.12, 촹예반지수는 0.53% 상승한 1592.71로 각각 장을 마쳤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달의 경제수치를 발표했다. 7월 산업생산액은 전년대비 5.1% 증가했고, 소매판매액은 2.7% 증가했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치지만, 이미 예상되어왔던 만큼 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에 바닥신호가 나오면서 이날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70대 도시 주택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신규 주택 가격 지수는 전월보다 0.6% 하락하며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하락폭은 0.1%P 줄어들었다. 기존 주택 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8% 감소했으며, 14개월 연속하락했다. 하지만 하락폭은 0.1%P 줄어들었다. 신규주택과 기존주택 모두 하락폭이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추락하던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 궤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하이의 7월 주택가격지수는 신규주택과 기존주택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3분기에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중위안디찬(中原地産)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장다웨이(張大偉)는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통과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하반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더 강한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게임주가 전날에 이어 대거 상승했다. 푸춘구펀(富春股份), 톈저우원화(天舟文化), 밍천젠캉(名臣健康), 카이싸원화(凯撒文化) 등 10여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8월달 15개의 해외 게임이 중국내 발행 허가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부각되면서 이날 게임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은 해외 게임에 대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외자판호를 발급해야 현지에서 배급할 수 있다. 중국은 심의를 거친 자국 게임에 내자 판호를 해외 게임에는 외자 판호를 발급한다. 해외 판호 발급에 엄격했던 중국이지만, 최근에는 외국 게임에도 서서히 문호를 열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의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부동산 관련주도 상승했다. 진디지퇀(金地集團), 진터우청카이(津投城開)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스롄항(世聯行), 다웨청(大悦城)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39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415) 대비 0.0016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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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4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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