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암필', 오늘 오후 일본 가장 근접..."300㎜ 물폭탄" 예고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태풍 7호 '암필'이 일본 열도로 북상하고 있다. 16일 오후 관동 지방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 태풍 암필은 현재 이즈 제도 부근 해상에서 동쪽으로 북상 중이다.

구체적으로 이날 오전 7시 시점에서 태풍은 도쿄도 하치조지마(이즈 제도에서 가장 큰 섬)에서 동쪽으로 약 110㎞ 떨어진 지점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중심 기압은 95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45m, 최대 순간 풍속은 60m다. 

일본 기상청은 암필이 16일 오후 6시께 지바현 북동부 조시시에서 남남동쪽으로 약 90㎞ 지점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7일 자정까지 예상되는 24시간 강수량은 관동 고신에서 300㎜, 도카이 200㎜다.

이날 예상되는 최대 풍속은 관동과 이즈 제도에서 40m, 도호쿠 30m, 도카이 25m 등이다. 

태풍 7호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부터 일부 철도 운행이 중단됐으며 항공편 일부도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7호 '암필' 예상 이동 경로. [사진=구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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