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9일 새벽 3시 마러라고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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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한다. 회견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날 현지 오후 2시(한국 시간 9일 새벽 3시)에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연 것은 수개월만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그가 언론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진 후 이뤄진다.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재선 포기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새로운 후보로 떠오르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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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08 [email protected]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계획 외에도 해리스 부통령과 언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이어진 게시물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내가 부정한 조(바이든)와 힐러리(클린턴), 다른 모두를 드러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토론에서 카멀라를 드러낼 것이며 카멀라는 더 쉽기만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멀라의 유세장에 1000명이 몰리면 언론은 열광하고 그것이 얼마나 큰지 이야기한다"며 "그리고 카멀라는 군중에게 돈을 지불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유세를 벌이면 10만 명의 사람들이 나타나지만, 가짜 언론들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군중의 규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거부한다"며 "가짜 뉴스는 국민의 적"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왔다고 전했다. 연초 뉴욕에서 진행된 재판에 참석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종종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15일 맨해튼에서 형사 재판이 시작된 이후에는 어떠한 기자회견도 열지 않았고 일부 주요 언론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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